곧 11월이 됩니다. 11월은 고3 수능시험이 있습니다. 또 많은 공무원시험들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우리교회는 세 번째 맞이하는 새생명초청잔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상의 것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의 투자에 비해 짧은 하루시간에 아주 중요한 미래가 결정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요즘 기업에 취직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려울뿐더러 그렇게 어렵게 취직을 한다 해도 오래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내로라하는 중견기업들도 언제 쓰러질지 모르겠거니와 그 와중에 명퇴나 강제퇴직 등 가변요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퇴직까지 자리가 보장되는 공무원직에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너무 귀중한 젊음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마태복음 13장을 보면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팔아 보화가 감춰진 밭을 샀습니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판검사나 변호사가 되기 위해 5년 10년씩 젊음을 희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말 판검사나 변호사가 5년, 10년씩 젊음을 희생할 만큼 값진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 값지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가치와 동기를 생각하고 질문하며 살아야 합니다. 희생의 가치가 있는 것이냐, 희생할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냐? 하루 종일 땅을 파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고 이유가 있다면 파야 합니다. 그러나 판검사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라 하여도 가치가 없고 이유가 없다면 단 1분의 투자도 아깝습니다. 무엇 때문이냐에 대답할 수 없다면 망설임 없이 가던 길을 중지하고, 가던 길을 계속가야 할지 다른 길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 공부해야 하는 이유, 무엇보다 생명을 걸고, 젊음을 걸고, 짧디. 짧은 인생을 걸어야할 이유를 찾아보십시오. 저는 오직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을 구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 것은 구원받은 영혼뿐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 맞이하는 새생명초창잔치에 매년 반 년 가까운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로서는 부담이 될 만한 재정도 투자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영혼을 구하는 일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일 가운데 가장 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