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
- 우연히 어느 화랑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림 한 점을 보았습니다. 어린아이의 낙서 같기도 하고, 거기다가 해괴하다하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뭐 저런 것을 그림이라고 걸어놨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그림을 그린 화가가 “피카소”라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림이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누가(어떤 화가) 그 그림을 그렸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은 복사 기술이 뛰어나서 진짜 그림과 가짜 그림을 전문가들도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또 어떤 그림은 원본보다 더 뛰어나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림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어떤 화가가 그렸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피카소가 그린 그림은 연습용이라도 몇 백만 원을 호가 하지만 무명의 화가의 그림은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단 몇 만원에도 팔리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작품이 없습니다. 또한 귀하지 않은 작품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만든 작가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잘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작가가 누구이신지 압니다. “나”라는 작품을 만드신 분은 만왕의 왕이시며, 창조주이시고,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호흡, 즉 하나님의 생명을 넣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귀한 존재”라는 말 가지고는 우리 자신의 가치를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짜리”(예수님만큼의 가치를 가진 존재라는 뜻)입니다.
성도여러분, 다시 한 번 기억하십시오. 작품의 가치는 작품 그 자체보다 작품을 만든 작가가 누구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를 만드신 작가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귀하지 않을 레야 귀하지 않을 수 없고, 사랑스럽지 않을 레야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십시오. 그리고 소중하게 다루시기 바랍니다. 걸 맞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