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윗은 채 20세가 되기 전 민족의 영웅이 되었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 대신 10년 넘는 세월동안 혹독한 시험과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다윗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그렇게 되기까지 곡절이 있었습니다. 사울 왕으로 부터 오랜 도망자 생활에 살해의 위협을 느낀 다윗이 피한다고 피한 것이 불레셋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발로 굴러들어온 다윗을 블레셋이 그냥 놔둘 리가 없었습니다. 다급한 다윗은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미친 체 하는 하는 것입니다. 블레셋 왕 아기스는 침을 흘리고 자꾸 헛소리를 하는 다윗이 미친 줄 알고 블레셋 땅에서 쫓아 버렸습니다. 목숨은 부지했지만 그날은 다윗에게 잊을 수 없는 치욕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이후로 다윗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간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이 습관화 되었습니다. 다윗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물었습니다.(삼상 23:2 -3, 11) 그리고 간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였고, 하나님의 뜻이 확인되면 일말의 의심이나 미룸이 없이 행동하였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무엇인가 결정하고 삽니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하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교회를 정하는 일, 결혼 상대를 정하는 일, 직장을 구하는 일등 좀 더 중요한 일까지, 하루에도 수십 번은 고민하고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하여 하루에도 수없이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한 일들을 이루어 달라고 떼를 쓰고, 금식까지 하며 간구하는 사람들은 많이 보았지만, 간구하기 전 무엇을 위해 기도할 것인가를 알기위해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고 알기를 원하는 사람은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주님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알고 간구하는 기도는 언제나 응답하시리라는 약속입니다. 필요를 위해 먼저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먼저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