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7-9상)한 사람이 예수를 믿고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가치의 변화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전 자신이 가졌던 모든 것에
대해 “배설물” 같은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바울이 갖고 있었던 것들은 오늘날 성도들조차도 갖고 싶어 하는 최고의 것들이었
습니다. 좋은 가문(베냐민 지파, 즉 왕족), 최고의 율법사이며, 이스라엘민족이 가장 존경하는 가말리엘의 문하생, 수석졸업생, 길리
기아 다소 출신으로 부모덕에 로마시민권자로 태어났습니다.(불법인줄 알면서도 미국으로 원정 출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하지만 바울의 고백에 대해 오해가 없어야 합니다. 바울이 말한 배설물이란 표현은 그가 가졌던 과거의 모든 것이 배설물이란 뜻
이 아니라 그렇게도 소중하고 귀중했던 것들의 쓰임새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좋은 배경이나 환경이 하나님을 기쁘
시게 하거나 이웃의 행복을 가져오지 못했기에 그렇다면 그것은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 다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이 바울의 인생에 최고의 가치가 된 지금은, 바울이 가졌던 과거의 것들이 복음과 하나님나라, 그리고 귀한 영혼구원을 위해
너무 귀하게 쓰이고 있습니다.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 최고의 가치란 쓰임새에 따라 결정됩니다. 내가 가진 것들이 세상의 가치로 최고(좋은 학벌이나 직업,
부유함 등)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이웃에게 좋은 쓰임새가 되지 못하고 그저 자신과 가족의 부유함과 행복의 도구가
된다면 그것은 배설물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가치로는 별 것 아니라할지라도 하나님나라와 이웃을 위해 아름답게 쓰여 진다면 그
것은 최고의 가치가 됩니다. 하나님이 만드시고 주신 어떤 것도 그 자체로 더럽고 추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을 누리는 사람들이 추
하고 더러운 유익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더러운 것입니다.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나야 할 가치 변화란 바울의 고백과 같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없다면 과감히 배설물로 여기는 용기를 가지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