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공동체의 결정
하나님의 교회와 세상조직의 결정방법과 그 목표와는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당연히 달라야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주인은 그들이 주인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들의 주목적은 “효율성”을 통한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성도가 주인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주인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간의 의견을 모으거나 효율성이 목적일 수 없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먼저 구하고 그 뜻을 어떻게 순종할까 함께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속한 목장과 각 사역 팀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대로 결정할 수 있을까요?
1. 결정할 안건을 두고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 하나님의 길과 우리의 길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르기 때문입니다.(사55:8-9) 기도하면 주님께서 각자에게 알아듣게 말씀해주십시다. 그리고 함께 모여서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말씀해주신 그 뜻을 재확인하는 것이 교회 공동체의 회의 목적입니다. 그렇게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뻐하시는 뜻을 선명하게 드러내 주시면 교회공동체는 다시 그 하나님의 뜻을 어떤 방법으로 순종할까? 결정하는 것이 교회공동체회의 목적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심을 함께 경험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기뻐하게 됩니다.
2. 어떤 일이 있어도 ‘몰래 사전모의’를 하지 않습니다. -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구하고 결정하려고 하면, 그전에 간교한 사단과 분열의 영은 틈을 타서 공격하게 됩니다.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묻고 듣는 그 기도를 못하도록 집요하게 방해합니다. 특히 섬기는 자가 아닌 머리가 되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에게, 악령은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도록 충동질하여 몰래 몇 명이 사전 모의를 하여 소위 사전에 ‘입맞춤’을 하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몰래 모의하여 사전에 입 맞추는 행위는 단순 실수가 아닌 매우 악의적이고 계획적인 큰 죄입니다. 주의 몸 된 교회 안에 쓴 뿌리와 암세포를 만드는 물혹(폴립)입니다. 혹시 사전모의 전화가 오면 거부하셔서 같은 공범이 되지 않도록 깨어 분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교회 각 사역 팀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먼저 기도하고 함께 결정하는 좋은 전통을 가진 교회입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에서 악한 영의 분열이 역사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사역의 결산시기에 악한 영이 틈타지 못하도록 기도로 예방하고,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