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편안한 관계
프로선수들이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기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예를 들면 프로야구선수들이 배트로 타이어를 천개, 이천 개 치는 것)
-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삶에 문제가 생기거나, 삶에 기쁨이 없어지거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뭔가 편치 못하다 싶으면 신앙의 기초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신앙의 기초는 무엇일까요? 관계입니다. 마 22장에서 말씀해 주신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불편하고 어려운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는 내가 믿음으로 못살고 있다는 죄책감 때문일 것입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드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여전히 잘 모르거나 믿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손자가 하나 있습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뭘 특별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나만을 사랑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의 곁을 떠날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눈에 콩깍지가 끼어서 그런지 다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바울은 롬 5:1에서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했습니다. 무슨 의미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님 보듯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예수 믿는 순간 하나님의 눈에 콩깍지가 낀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냥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기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기도를 기다리십니다. 특별한 기도를 원하셔서가 아니라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이 기쁘고 좋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우리가 아주 아기처럼 귀엽게 보이고, 보는 것만으로,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신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믿고, 확신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과의 관계가 편안하고, 행복해집니다. 지금부터는 죄책감이나 하나님께 대한 불편함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행여 실수하고 잘못해도 하나님은 다 용서하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목자와의 관계, 담임목사와의 관계도 편안하게 가져야 합니다. 목자와 목원, 담임목사와 성도는 부모, 자식 같은 관계이지 않습니까? 자식이 응석도 부리고, 때로 말썽도 부리는 것이 자식이지 않습니까? 관계를 편안하게 가져야 행복하고, 평안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