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어지는가 했는데 지난주는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1월에 발송한 달력이 세관통관을 기다리고 있어 늦었지만 수령하는대로 지방교회에 보내주고, 일찍 발송한 마스크와 양말, 치약, 의류등도 사랑의 손길을 전하게 하셨으며, 전년대비 50% 100% 치솟은 물가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더없이 따듯한 손길을 잡아가는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 선교관으로 들어오는 도로가 포장되었고, 마을 입구에는 2,000세대 주택단지 조성을 준비하며 분양이 시작되고 있으며, 환경이 어려운 지방 인구들이 몰려 들어오므로 자녀들이 많은 관계로 유치원도 크게 증축하였고, 선교관 건너편에는 보건소도 크게 신축하고 있으며, 학교도 증축해야 하는데 부지 문제가 있어 우리 선교관(3,000평)에 1층건물(숙소)과 2층 교육관,사무실,식당을 사용하는 건물이 앞뒤로 자리잡고 있어 중앙 2,000평 내에 신축건물이 들어서 사용하지 않으면, 전체 학교건물을 건축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4월부터 진행하는 컴퓨터 교육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기초교육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컴퓨터가 더 준비되기를 많은 학생들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역하는 직원들이 온 마음으로 주님 허락하신 사역들을 잘 감당하고 있는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이 있음을 고백하며, 배우자와 가족들도 기쁨으로 함께 나아갈수 있도록 토요일과 주일 오후에 성경공부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13년동안 어려운 환경이 닥쳐와도 오직 주님 맡겨주신 사역에 몸과 마음을 드린 "지혜"가 코로나 펜데믹이 몰아덮친 시기에도 먼저 이웃을 돌보느라 지친 손길을 헤아려주셔서 손잡고 환경들을 감당하고 동역하도록 주님께서 허락해 주셔서 가정을 이루었고 새 생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성금요일을 지나고 토요일 직원,가족들 성경공부와 부활주일을 지내고 나서 병원에 입원 하겠다며 입원을 미루었는데, 토요일 아침 참기 어려운 통증으로 병원으로 가는 차안에서, , , 병원 문앞 의사가 달려나와 안전하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예정일보다 많이 빠른 자연분만 아이가 3.86kg의 건강한 여아를, 차안에서 병원이 세워지고 처음 있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말씀을 배우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제가 몽골어 하지 못하는것 덮어주려고, 할아버지 불편해 할 식사를 챙겨주려는 마음도 있었겠다 생각이 들어 눈물이 쏫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