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들
- 아래 내용은 지난 9월 29일 목회서신을 통해 목자부부들에게 드린 편지입니다. 목자로서 헌신을 결정할때 서약서와 목자부부지침서를 드립니다.
이 안에는 사역에 필요한 여러 원칙들과 이 원칙들을 준수할 것을 약속하는 서약이 있습니다. 저와 목자부부들이 약속과 원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 달라는 의미에서 서신의 내용을 수록했습니다.
“목자로서 목회의 최 일선에서 수고하고 애쓰시는 목자부부들에게 늘 감사하고 애처로운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단에서 기도할 때마다 여러분과의 서약대로 목장과 목자부부를 위한 기도를 쉰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우리의 마땅한 사역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수고를 아시며, 상급으로 채우실 것입니다.(빌 4:18-19)
지난 초원모임을 통해 목자부부지침서를 나눠드렸고, 원칙들에 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원칙에 대해 말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여러분의 목자인 담임목사는 원칙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린 것처럼 2년 가까이 목자일지 보고를 하지 않는 목자가 있고, 기도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목자부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이 문제를 처리하지 못함은 저에게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첫째는 저의 착각과 유약함 때문입니다. 목자부부들의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차마 할 말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목자부부들에게 독약이었습니다.
둘째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일꾼이 없는데, 이일 때문에 교회가 시끄러워지거나 목자부부들이 떠나거나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목자서약서에 약속하신 것처럼 목장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 매주 목자일지를 보고하는 일 등 사소한 원칙들부터 지켜주시기 바랍니다.(이미 잘 지키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도자입니다. 먼저 원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여러분을 돕는 일임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