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서 이끌고 나간다.
4.자기 양들을 다 불러낸 다음에, 그는 앞서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라간다. 양들이 목자의 목소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5.양들은 결코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고, 그에게서 달아날 것이다. 그것은 양들이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오늘은 하나님의 음성듣기에 대해 나누려 합니다. - 즉 하나님의 음성임을 어떻게 확신하고, 분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목자와 양의 관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목자의 양이 맞는다면 자신의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음성을 알아듣는 것은 신기한 것도 무슨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가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왜 이것이 특별해야 하는가? 마치 무슨 신비한 능력과 특별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생각해야 하는가? 그런 것입니다.
- 아이가 부모의 얼굴을 알아보는 데는 약 한 달 정도이지만 완전하게 부모의 음성을 식별하는 데는 각각의 편차가 있지만 약 8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사실은 어머니 뱃속에서의 시간까지 포함하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저절로 엄마, 아빠의 음성을 구별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 끊임없이 교감하고, 그런 경험이 쌓여서 마침내 아이가 부모의 음성과 외부의 소리를 구분하고 판별하는 단계에 이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도 하나님과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경험이 쌓아지면서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인지 아니면 악령의 소리인지 그도 아니면 그냥 인간의 소리인지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아지고, 하나님과의 교만이 많을수록 하나님의 음성을 더욱 빠르게 듣고 판단하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이 쌓여야 하는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환경이고, 두 번째는 성경말씀이며, 세 번째는 성령님의 감동과 인도하심입니다. 하나님은 다양하게 말씀하시지만(이적이나, 특별한 환경이나 음성) 대부분은 내 내면을(생각, 마음) 통해 말씀하신다고 말씀을 드렸고, 악령 또한 그러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 내면은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는 영적전쟁터입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 위 세 가지가 경험으로 쌓이면 그 어떤 소리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인지, 아니면 악령의 소리인지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성경말씀이 가장 중심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자연스럽게, 그리고 구약이든 신약이든 똑같이 흐르는 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 전체에 흐르는 이 정신에 부합한지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경이든, 성령님의 감동이든, 성경의 보편적인 정신에서 어긋나면, 이것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닙니다.예) 예수님께서 금식 후 들려온 사탄의 유혹들은 모드 성경 속에 흐르는 보편적인 정신들과 다 맞지 않았습니다. 돌로 떡 만드는 것, 성전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것, 악마에게 절하는 것. 이처럼 하나님의 음성은 결단코 성경의 정신에서 어긋나는 활동이나 결단에 동의하시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