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원하시나요?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릭 워렌 목사는 “신앙의 성장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이루어진다”라고 했습니다. 즉, 내가 지금 이
정도의 신앙 수준을 가진 이유는 이 정도만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이유는 성경을 알아가는 일에 그 정도의 시간과 정성만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고 엄중히 말합니다. 우리가 거두게 될 열매의 양은 우리가 심은 씨앗의 결과입니다.
오늘날의 영성은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싶지만 동시에 또한 내 마음대로 살고 싶다’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는 것과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은 함께 갈 수 없는 일이며 스스로 속이는 일입니다. 존 스토트 목사는 영적 생기를 유지하는 비결은 ‘훈련’에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온갖 압박 가운데서 어떻게 영적 생기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바울은 훈련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몸의 훈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 훈련은 모든 면에 유익하니, 이 세상과 장차 올 세상의 생명을 약속해 줍니다(딤전 4:8). 대개 생기가 사라지는 근본 원인은 훈련하지 않기 때문
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훈련이 정말 필요합니다.
바울은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갈 6:8)”라고 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진리라면 씨앗의 종류에 따라
거두는 것도, 진리입니다. 심지 않고 거두려는 것도, 도둑이고 세상을 심고, 천국을 거두려는 것도, 도둑입니다. 한 부자 청년이 영생과 세상 모두를 얻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세상과 영생은 공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성도들이 자꾸 하나님께 거짓된
응답과 열매들을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결코 주실 수 없는 것들을 구하고는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자신이 심고, 마치 하나님께서 심은 것처럼 하나님 탓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긍휼
하신 분입니다. 그래도 참으시고, 선한 것으로 바꾸어 열매 맺게 하시고, 거두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