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지난주 하나님의 소원은 자녀인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행복해 하십니다. 부모도 같습니다. 자녀의 행복을 볼 때, 일할 맛이 나고, 아무리 힘들어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육학자들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정말 채워줘야 할 필요가 무엇인가에 관해 관심이나 사랑, 필요 충족보다 더 중요한 필요가 부모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 자녀들은 자신감과 안정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담임목사나 목자의 행복한 모습은 성도들에게 역시 안정감과 기쁨을 줍니다. 행복과 불행은 전염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행복하다고 느끼고 불행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불행이 전염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니 행복해 보이지 않는 목사나 목자 같은 지도자들을 회피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행복해 보이는 지도자에게는 사람들이 당연히 모여듭니다.
그런데 행복이라는 것이 결코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나 사도, 바울 같은 분들이 결코 행복한 환경에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이분들이 행복하셨습니다. 당신들이 행복하지 않고 불행한데도 우리에게 기뻐하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 행복하게 사역하셨기에 우리에게도 기뻐하라, 감사하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조건은 대략 두 가지 정도입니다. 하나는 사랑이고 하나는 희망(소망)입니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뜨겁게 사랑할 대상이 있을 때 사람은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당장 힘들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을지라도 희망을 품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성도들(사역자)은 완벽한 행복의 조건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뜨겁게 사랑할 대상이 무궁합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희망이 있습니다. 천국, 상급, 영생, 우리를 절대 신뢰하시는 하나님, 재림 등등. 성도들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행복하게 믿어야 하고 사역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