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새 교회
1958년 5월에 개척된 동부중앙교회는 올해로 57주년을 맞이하고, 신약교회 회복을 목표로 2003년 5월에 시작한 가정교회는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합니다. 가정교회는 최영기 목사님이 휴스톤 서울교회에 부임하면서 당시 전통적인 교회를 약 9개월간 준비 끝에 신약교회 회복을 목표로 신약교회처럼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로 모여보자 해서 시작했고, 몇 년의 시간이 흘러 신약교회 회복을 사모하는 몇 목사님들에게 휴스톤 서울교회의 가정교회가 알려지고, 세미나가 시작됨으로 오늘날처럼 많은 교회들이 가정교회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휴스톤 서울교회 가정교회가 신약교회 회복을 목표로 시작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신약교회를 이룬 것도 신약교회도 아닙니다. 최 목사님이 말씀하는 것처럼, 휴스톤 서울교회는 신약교회의 모델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가정교회들이 휴스톤 서울교회를 가정교회의 원형교회로 삼고, 될 수 있는 한 휴스톤 서울교회가 하는 대로 따라 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원형에서 변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예화를 보면, 어느 날 편자(말굽에 붙이는 쇠 조각)의 명장이 제자에게 자신이 만든 편자 하나를 주면서 100개의 편자를 만들어 놓으라고 명했습니다. 그런데 후에 제자가 만든 편자를 보니 편자 하나하나가 조금씩 다 다를 뿐 아니라 100번째 편자는 스승이 만든 편자와는 전혀 다른 편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제자는 첫 번째 편자는 스승의 것을 보고 만들었지만 그 다음 것부터는 자신이 만든 편자를 보고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신학은 성경대로 개혁을 하려 했지만 교회는 신약교회를 기초로 개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신교회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신약교회에서 멀어진 교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약교회 회복을 목표로 삼은 가정교회들은 가정교회의 원형이라 할 휴스톤 서울교회가 하는 대로 따라 함으로서 변치 않으려고 애를 쓰는 것입니다. 최목사님은 휴스톤 서울교회를 ‘가장 오래된 새 교회’라고 표현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교회는 신약교회에 더욱 가까워지려고 계속 버리고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더 완벽한 신약교회가 생겨난다면 기꺼이 가정교회를 포기할 것이라 했습니다. 왜냐하면 가정교회가 목표가 아니라 신약교회 회복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도 같습니다. 우리가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1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한 목표는 가정교회 그 자체가 아니라 신약교회 회복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