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 로그인
  • 회원가입
  •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서브페이지

  • home

Home
T기본글꼴
  • 기본글꼴✔
  • 나눔고딕✔
  • 맑은고딕✔
  • 돋움✔
✔ 뷰어로 보기
2021.07.10 12:46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이유

동부중앙교회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이유

 

 

다운로드.jpg

 

 

   예수님의 첫 이적은 ‘물을 포도주로 바꾼 일’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말입니다. 성경에는 그것을 본 제자들이 ‘비로소 믿기 시작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의 첫 이적’을 보기 전에는 제자들도 확신이 없었던 겁니다. 어쩌면 반반이었겠지요. 이 사람이 정말 하늘 사람인가, 아닌가. 반신반의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자 ‘비로소 믿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만큼 당대의 유대인들은 ‘이적’을 중시했습니다. ‘이적=하늘의 징표’로 본 것입니다. 그래서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의 첫 이적을 본 제자들은 어땠을까요.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꾼 그 장면, 그 시간, 그 공간을 평생 잊지 못했을 겁니다. 어떻게 그걸 잊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여기서 물음표가 하나 있습니다. 4복음서 중에서 요한복음이 가장 후대에 기록됐습니다. 앞의 세 복음서와 수십 년 차이를 두고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첫 이적 일화는 오직 요한복음에만 기록돼 있습니다. 마가, 마태, 누가복음에는 물을 포도주로 바꾼 이적 일화가 담겨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어떤 의혹이냐고요? 물을 포도주로 바꾼 예수님의 첫 이적 일화는 후대에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겁니다. 그런 논쟁을 생각하며 저는 가나의 혼인 잔치 교회 뜰에 섰습니다. 새 소리도 들리고, 바람도 불었습니다. 저는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울리는 건 그런 논쟁이 아니었습니다. 예수의 첫 이적이 역사적 사실인가, 아니면 후대의 가공이나 전승인가.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제 마음을 울리는 건 거기에 담겨 있는 본질적 메시지였습니다. 저는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메시지가 세상 그 어떤 이적보다 더 큰 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예수님의 그 한 마디로 인해 우리 앞에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 길의 끝에 하늘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생각합니다. 세상에 그보다 더 큰 이적이 있을까. 그리고 또 생각합니다. 요한사도는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내 안에 있는 것이든 내 밖에 있는 것이든 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내 안에 무색무취의 물을 꺼내어 포도주가 되게 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하나님은 그것을 내 몫으로 남기시면서 그것을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필요한 사람을 위해 사용하기를 원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Prev 고독한 시대 홀로 있기 고독한 시대 홀로 있기 2021.07.17by 주기도문속의 용서코드 Next 주기도문속의 용서코드 2021.07.03by
0

추천

0

비추천

Atachment
첨부 '1'
  • 다운로드.jpg,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 List
  • Zine
  • Gallery
  1. 산상수훈의 위로(Ⅱ)

    산상수훈의 위로(Ⅱ)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마태복음 5장 4절) - 인간은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제아무리 백만장자라 해도, 제아무리 절대 권력자라 해도 이를 피할 수는 없다. 막...
    Date2021.08.21
    Read More
  2. 산상수훈의 위로

    산상수훈의 위로 우리는 대부분 에고를 중심으로 보고, 듣고, 판단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나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그게 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나의 마음’을 ‘하나님 나라의 마음’으로 바꾸어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
    Date2021.08.14
    Read More
  3. 바램과 체험

    바램과 체험 우리는 이 세상 사는 동안 성숙한 신앙인으로 만들어져 가는 과정(성화) 가운데 있기 때문에 성경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성령님과의 교감을 위해 깊이 기도함으로 우리가 살아야 할 기준과 방향을 알고 그것을 근거로 노력하고 그런 열매를 만들어...
    Date2021.08.07
    Read More
  4. 자각증상 없는 지체

    자각증상 없는 지체 몸의 요긴한 지체들은 자각 증상이 매우 늦게 나타나지만 활동에는 불편함이 있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지체들은 오히려 자각 증상이 매우 빨리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새끼손가락 손톱 밑에 가시 하나가 박히면 그 아픔 때문에 우리...
    Date2021.07.31
    Read More
  5. 병 주고 약주기

    병 주고 약주기 예수님은 갈릴리호수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특히 사역의 초기에는 천국복음을 전하는 사역과 더불어 수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수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시자 소문이 삽시간에 지금의 레바...
    Date2021.07.24
    Read More
  6. 고독한 시대 홀로 있기

    고독한 시대 홀로 있기 작금의 시대를 일컬어 디지털 혁명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겉보기에는 이전보다 몇 배나 소통이 쉬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닙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오히려 사회성과 우정을 유지하는 일을 어렵게 만들고 외로움과 ...
    Date2021.07.17
    Read More
  7.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이유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이유 예수님의 첫 이적은 ‘물을 포도주로 바꾼 일’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말입니다. 성경에는 그것을 본 제자들이 ‘비로소 믿기 시작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의 첫 이적’을...
    Date2021.07.10
    Read More
  8. 주기도문속의 용서코드

    주기도문속의 용서코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이 기도 속에 용서의 작동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우리에게 뭔가 걱정거리가 생기고, 아픔이나 슬픔의 고통거리가 생길...
    Date2021.07.03
    Read More
  9. 신앙에 이상을 느낀다면

    신앙에 이상을 느낀다면 세 축 네 기둥은 가정교회의 핵심입니다. 가정교회는 목장 시스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주일연합예배, 목장모임, 삶 공부가 정확히 1/3씩 중요하고 그 모든 것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담임목사의 리더십입니다. 즉, 사람의 마음...
    Date2021.06.26
    Read More
  10. 팬데믹 이후의 목장

    팬데믹 이후의 목장 가정교회로 전환이 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목장의 평균 구성원의 숫자가 작아지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다들 분가를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자를 만드는 목장사역의 꽃은 분가라는 것을 알고 있고, 또 목자가 되어야 진정한 변화...
    Date2021.06.19
    Read More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3 Next
/ 73
logo
강원도 동해시 감추7길 19 (지번: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995-10) 대표전화: 033-535-5572 Fax: 033-535-6572
COPYRIGHT © Copyright (c) 2017 Dongbu Central Baptist Church. All rights reserved. ALL RIGHTS RESERVED.
관련사이트